향후 10년간 센터 수탁운영

서철모 대전시에너지위원장(행정부시장)이 4일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를 결정하고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대전시의 미래 산업 핵심인 수소 부품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결정됐다.

대전시에너지위원회는 4일 시청에서 가스기술공사를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센터 최적의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2월 12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에 착공해 현재 약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비 105억 원을 포함해 모두 2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2022년 1월 문을 연다. 가스기술공사는 위원회에 수소 글로벌 시험 평가센터 도약이라는 비전과 대전의 혁신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10년간 70억 원과 함께 자체연구비 10억 원 투입해 10년간 80억 원의 이익을 창출, 센터 고도화에 재투입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전 이전 기업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초고압·초저온 기술을 바탕으로 대전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구체적인 전략과 센터 운영이 적자 상태가 될 경우 자체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수소가스 운영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센터 활성화와 관련 기업 유치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수소부품·제품 관련 산업육성을 통한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기술공사는 전문인력 3명을 파견해 시공 과정에도 참여하며 내달 공유재산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10월경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센터 건립도 중요하지만 사업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위탁운영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수소 관련 다수의 기업들이 센터를 활용할 목적으로 대전 이전을 원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며 그 기업들에게 센터가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위탁운영기관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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