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계속되는 구설수에 골머리, 이번엔 전 여친 폭행 의혹...과거 친모논란 재조명

김호중 인스타그램

 김호중이 계속되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전 여친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김호중과 지난 2013년 가을부터 1년 여간 교제한 전 여자친구 A 씨의 아버지라 밝힌 박 모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호중이 A 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박 씨는 지난달부터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를 통해 폭행 의혹을 주장해왔으며, 실명을 밝힌 후 "저희 가족과 김호중이 2년 정도 함께 생활한 적이 있고, 딸과 교제를 했다"고 김호중과 각별한 사이임을 주장했다.

또 박 씨는 이처럼 힘든 일을 만든 것에 대한 이유를 '악플'로 꼽으며, 2013년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에 함께 출연했던 영상 때문에 갖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어 김호중에게 영상 삭제 등을 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따로 연락도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영상 삭제는 박 씨가 직접 제작진에 요청해 이뤄졌다고.

박 씨에 따르면 2013년 당시 김호중이 가족밴드 리더이자 보컬인 박 씨의 보살핌을 받았다고. '용서' 방송 당시 박씨의 쓴소리가 잔소리로 비춰지면서 갈등이 있는 것으로 그려졌고, 이 잔소리는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스타가 되면서 악플의 주체가 돼버렸다는 것이 박 씨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박 씨는 '용서' 촬영이 끝난 후 김호중이 큰 딸과 교제를 하고 싶다고 했으나 허락도 거절도 하지 않았다며 큰 딸은 엄마가 사망한 후 힘들어하다 김호중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호중은 2014년 10월 경 아무 말 없이 갑자기 사라졌고, 그 이유를 A 씨, 박 씨 등 가족은 아직까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박 씨는 김호중이 2014년 4월 초 박씨 부부가 했던 개인적인 부탁으로 딸에게 '네 애비가 나를 귀찮게 한다'고 큰소리로 말했고, 딸이 항의하자 심한 욕설과 함께 목을 잡아 벽에 밀착시키고 뺨, 머리 등을 때렸다고 폭행을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또한 김호중이 현재 전 매니저와 소송을 진행 중이기에 박씨의 글도 전 매니저와 짜고 쓴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일었다. 이에 박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개인적인 일인데 민폐인가 싶어서 주저했던 적도 있었다. 이해타산으로 엮여 있을 일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속사는 "모든게 허위사실"이라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이같은 입장 또한 반복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호중 측은  이미 박씨와 관련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사는 근거없는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는 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입니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끝으로 김호중 측은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당사자도 아닌 당사자의 아버지인 박 모씨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호중 인스타그램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친모논란에 휩싸였다.

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김호중의 친모 A씨는 최근 김호중의 팬들과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를 통해 "방송에서 나온 내용 모두 진실이 아니다. 언젠가 팬미팅 할 때 호중이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하늘을 우러러 새끼 버리고 간 적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새끼 버리고 용서받을 자격 없는 그런 파렴치한 사람 아니다. 울산에서는 저도 공인이고 제가 얼마나 공을 들여 호중이를 뒷바라지했는지 모두 다 안다"며 "언젠가 호중이가 가정사 얘기할 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앞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할머니가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줬다며 "할머니는 내 인생에서 '부모님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셨지 않나' 생각이 들 만큼 소중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김호중은 유년시절 할머니와 살던 때의 그리움을 담은 곡 '할무니'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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