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함소원과 진화의 다툼이 아닌 모자간의 갈등?
생일파티에 이어 아직 풀리지 않은 감정의 늪
마마 가출에 이어 이제는 독립선언?

지난 8월 5일 방영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함소원 남편 진화와 시어머니 마마의 2차 다툼이 발생했다.

TV CHOSUN 아내의 맛

마마는 아침부터 풀피리를 불며 빨래와 아침밥 만들기 등 집안일을 시작했다. 평소 요리 실력이 뛰어난 마마는 오랜만에 요리에 나섰다. 직접 만두피를 반죽해 물만두를 만들기로 한 마마는 화려한 칼 솜씨를 뽐내며 재료준비를 했다. 난타 같은 칼질 소리에 진화는 잠에서 깨 시끄러우니 조용히 음식을 해 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마마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연신 고기를 쌍칼로 다졌다. 마치 지난주 마마의 생일파티에서 상했던 감정이 이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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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잔소리는 끝이 아니었다. 진화는 세탁실에서 열려있는 세탁기를 보고 “왜 옷을 한꺼번에 넣었어요. 흰색이랑 구분해야죠” 라며 이렇게 세탁하면 옷 색깔이 섞인다며 마마를 나무랐다. 마마는 괜찮을 것이라고 하자 진화는 잔소리를 그치지 않았다. 이에 마마는 대답하지 않고 다시 칼로 고기를 큰 소리로 다지며 진화의 말을 무시했다. 진화는 짜증이 난 듯 방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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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피를 밀려면 밀대가 필요한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마마는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진화의 방으로 가 밀대가 어딨냐고 묻자 진화는 다시 찾아보라며 퉁명스레 대답하곤 다시 게임을 이어갔다. 이에 마마는 진화를 못마땅한 듯 쳐다보고선 다시 밀대를 찾으러갔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밀대에 마마는 칼질을 하다 말고 칼을 든 채 진화에게로 향하자 깜짝 놀란 진화는 칼을 놓고 말하라며 하는 수 없이 함께 주방으로 향했다. 칼을 든 마마의 모습에 패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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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찬장위에서 찾은 밀대에 분위기는 더 싸해졌고 마마는 말없이 물만두를 만들었다. 마마가 혼신을 다해 만든 만두는 마치 파는 것처럼 예쁘게 빚어져 완성됐다. 마마는 게임을 하고 있는 진화에게로 가 밥을 먹으라하자 진화는 다이어트를 한다며 거절했다. 화가 난 마마는 컴퓨터를 이리저리 만지다 전원을 꺼버렸다. 진화는 한숨을 쉬다 짜증을 내며 주방으로 향했고 마마는 정성스레 만든 수제 물만두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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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혜정이에게도 한입 먹이려 하자 진화는 “밀가루니까 먹이지 마세요” 라며 말렸다. 이에 마마는 “너네도 이런 거 먹이면서 키웠어”라며 괜찮다 말했다. 혜정이가 만두를 먹자 진화는 먹지 말라며 만두를 빼앗았다. 이어 마마는 콜라를 가져오자 진화는 한숨을 쉬며 콜라는 안 된다며 뺏었다. 마마는 “콜라가 소화도 잘되고 얼마나 좋은데?”라고 반박하자 진화는 “그렇게 드시고 싶으면 밖에서 드세요. 애한테는 알려주지 마세요” 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마마는 아무 말이 없었고 다시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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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힘들게 준비한 만두도 못 먹이고 콜라도 못 먹게 해 감정이 상한 마마에 진화는 연신 한숨을 쉬며 “혜정이가 엄마 먹는 모습을 배우면요?” 라며 직설적인 말을 이어갔다. 이에 마마는 “그게 어때서!”라며 화를 냈다. 계속되는 진화의 잔소리에 마마는 계속 언성을 높였고 “그렇게 다 안 먹이니 애가 삐쩍 말랐지!”라고 말하며 먹던 음식을 집어던졌다. 때 마침 들어온 함소원은 깜짝 놀라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마마는 분에 찬 듯 현관으로 향했고 진화가 어딜 가냐 묻자 “도로변에 나가서 콜라 먹으러 간다 왜!”라며 가출을 했다. 매주 반복되는 함소원 가족의 다툼에 패널들은 “불안해서 못 보겠다”며 답답함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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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로 나온 마마는 도로를 어슬렁거리다 손녀의 사랑을 그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아들 진화에 대한 답답함을 혼잣말로 토로하며 산책했다. 그러다 3통 통장의 텃밭에서 통장님을 만나 옥수수 따는 걸 도와주며 서로의 고충을 들어줬다. 비록 말은 전혀 통하지 않았지만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으로 서로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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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그대로 나가버린 마마가 걱정되어 진화에게 무슨 일이냐 묻자 진화는 별일 아니라며 아이에게 콜라를 먹이지 말라했다며 한숨을 쉬며 연신 마마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마마는 핸드폰을 들고 나가지 않아 전화를 받지 않았고 함소원은 마마를 찾으러 밖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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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걱정과 달리 마마는 통장님과 옥수수를 먹으며 대화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통장님에게 노각과 옥수수를 얻어오기 까지 했다. 이에 마마는 고마움에 옥수수수염으로 콧수염을 만들어 통장님에게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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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가 들어오자 진화는 걱정을 한시름 덜었고 짜증을 내며 앞으로 어딜 갈 때는 얘기를 하고 핸드폰을 들고 나가라 당부했다. 연신 높아지는 진화의 언성에 함소원은 분위기를 풀기위해 오늘만큼은 ‘짠소원’에서 벗어나 외식을 했다.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도 말이 없는 진화에 함소원은 혜정이를 핑계로 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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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 있으니 더욱 어색해진 공기에 마마는 한숨만 내쉬었다. 이에 진화는 주저하다 “아침에 한 얘기는 담아두지 마세요. 기분 상하셨으면 사과드릴게요”라고 말하며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에 마마는 “사과 안 해도 돼” 라며 “너는 지금 혜정이 하나만 키우지만 나는 몇 명을 키웠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혼자 다 키웠다. 너희 할머니는 아들 못 낳는다고 맨날 뭐라 하셨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사실 너 낳지 전에는 짐 싸서 나가 버릴까도 생각했다. 애를 넷이나 낳아도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너무 힘들었다.” 라고 과거를 해상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늘 강인하고 여장부 같았던 마마였기에 그의 눈물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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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눈물에 아들 진화는 “괜찮아요. 다 지나간 일이잖아요” 라며 마마를 위로했다. 마마는 “지금 같았음 차라리 안 낳았어. 내가 왜 여장부처럼 구는 줄 알아? 모든 일을 내가 다 알아서 했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진화는 이런 얘기를 안 해주셔서 잘 몰랐다며 이제는 애가 있으니 엄마의 고생을 이해하면서 부모의 고생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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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혜정이를 재우고 들어오자 더 어색해진 분위기에 마마는 먼저 입을 열으며 “지나간 일은 이제 잊어버리자. 그리고 앞으로 방을 구해서 나가서 살고 싶다”며 충격 발언을 했다. 깜짝 놀란 함소원은 “저희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씀을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마마는 “그런거 절대 아니다. 전부터 했던 생각이고 나가서 살 것이다.” 라며 단호히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지난 5일의 함진 부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다. 마마가 정말 방을 구해 따로 살지, 진화와 화해를 해 다시 예전처럼 지낼지는 다음 주인 8월 11일의 방송에서 알 수 있다. 과연 마마는 정말 독립을 해 함진 부부와 떨어져 지낼 수 있을까?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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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읽어보는 ‘아내의 맛’ 8월 5일 함소원♥진화 부부 에피소드!”, 마마와 진화 2차 모자전쟁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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