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3000여 명 집결 대규모 대회 ··· 방역 총력

[금강일보 김락호 기자] 제49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보은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군에 따르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육상대회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인 ‘추계 육상경기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은군에서 개최되며 이 기간에 3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한국중·고육상연맹은 보은군육상연맹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대회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는 트랙종목으로 100m, 200m, 400m릴레이, 경보 등 총 60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되고, 필드종목으로 높이뛰기,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등 총 44개 종목이 중·고등학교 별로 진행된다.군은 전국에서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고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검역소를 설치해 선수 및 임원 외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또한 코로나 19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일시적 관찰실을 운영하는 한편 자가격리시설 등을 갖춰 선수와 임원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 이후 보은군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전국 규모 육상경기대회이기 때문에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역관리와 경기진행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육상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군 이미지를 공고히 굳히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ho012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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