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 동물보건사 응시 기회 부여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전국 최초로 동물바이오헬스학과를 만든다.

세명대는 동물바이오헬스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40명 정원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물바이오헬스학과는 동물임상, 동물약품 및 의료기기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3월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로 인정받았다.

동물바이오헬스학과를 졸업하는 학생은 내년부터 새롭게 인증되는 국가공인자격증인 ‘동물보건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동물병원, 동물방역사, 동물위생사,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되는 동물바이오헬스 학과장인 강환구 교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5년 넘게 연구 및 실무로 전문 역량을 쌓은 베테랑으로 동물바이오헬스학과 발전을 위한 큰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강 교수는 “신설되는 학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제천시와 ‘동물보건복지센터 설치’를 협의 중”이라며, “충북지역에 동물보건복지센터 설치가 완료되면 지역 내 동물 임상·안전성 시험을 맡아 그동안 타 지역에 의뢰해왔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대는 올해 선정된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참여해 매년 10억씩 5년간 50억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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