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재난재해전문봉사단 협력 피해복구 적극 지원

203 특공대 장병 60여 명이 최근 계룡시 두마면 일원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계룡시 제공

[금강일보 이상진 기자] 계룡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계룡시는 지난달 30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후 하루만에 187㎜의 비가 내려 도로침수,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유출된 토사는 인근 민가와 농지까지 덮쳤고, 계룡 제1산업단지 입주기업 역시 침수와 토사유출로 인해 공장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생산시설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소식이 전해지자 계룡시자원봉사센터와 군부대 장병들이 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된 재난재해전문봉사단과 70정보통신운용대대는 합심, 관내 엄사면에서 수해복구를 벌였다.

피해 현장을 찾은 단원과 장병들은 주택가 옥외 수로 정비는 물론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유입된 토사 제거, 통행에 불편한 나뭇가지 전정 작업 등을 펼쳤다.

또 203특공대 장병 60여 명도 두마면 일원에서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수재민들의 시름을 달래줬다.

장병들은 유실된 도로 및 배수로 복구와 토사 제거 등을 하면서 피해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계룡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많아 응급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軍과 재난재해전문봉사단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계룡=이상진 기자 sj242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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