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기자회견 장면. 기쁜소식교회 제공

[금강일보 김인수 기자]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서 우리 죄를 씻었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성경에 그렇게 나와 있으면 우리는 의인인 것이 맞다. 그렇게 믿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믿고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하며 살아간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한국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죄 사함을 못 받아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죽음 앞에 가까이 섰을 때, 어떻게 해야 죄 사함을 받는지 모르기 때문에 죄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 속에 여전히 빠져있다."

기쁜소식교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가 지난 5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대전 충청언론인 40여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교회와 목회자의 길'을 주제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박 목사는 이 같은 해법으로 "기독교인들의 가장 무거운 짐은 '죄'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우리가 받아야 할 벌을 다 받으셨다"며 "'네 죄를 다 씻어 놨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죄를 지었으니까 죄인이 맞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죄를 씻으셨고 깨끗하게 됐다"며 "이를 믿어야 죄에서 벗어나고 행복해지는데, 이것이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안식'이다 "라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도 있지만, 사람들 마음이 많이 낮아졌고 겸비해졌다"며 "미국의 경우는 성경판매율이 40% 이상 늘었는데,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어려움과 재앙을 줄 때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재앙은 영구적이지 않았다"며 "백신이 개발되면 오히려 인류에게 축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기독교 방송 CTN에서 한국인 최초로 정규 방송설교를 한 박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코로나19 상황 속에 온라인성경세미나, CLF월드컨퍼런스를 통해 10억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파한 그동안 온라인 활동에 대한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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