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용서 속 모습 어땟길래?...팬카페 아리스 통해 심경 밝혀 "심려끼쳐드려 죄송"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이 전여친 폭행논란에 휩싸인가운데 팬카페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5일 김호중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 '아리스'에 장문의 글을 남겨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 여자친구와 7, 8년 전 2년 여 간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아버님에 대한 이유도 컸다.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나머지 이대로 가면 더 힘들어 질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제가 떠났다"며 "'미스터트롯' 경연 도중 연락을 하고 라디오 스케줄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와 '연락을 좀 해라' '그때 왜 떠났냐' '너가 내 딸한테 나를 욕 했다고 들었다' '내 딸 왜 때렸냐?' 등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했다"면서 "저는 몇 번이고 '저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지금 찾아오셔서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시고 5년 여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 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면서 "제 진심을 꼭 믿어달라.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상대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호중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4일 김호중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라고 밝힌 인물이 김호중의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2013년 가을부터 1년 여간 교제한 전 여자친구 A 씨의 아버지라 밝힌 박 모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호중이 A 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박 씨는 지난달부터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를 통해 폭행 의혹을 주장해왔으며, 실명을 밝힌 후 "저희 가족과 김호중이 2년 정도 함께 생활한 적이 있고, 딸과 교제를 했다"고 김호중과 각별한 사이임을 주장했다.

박 씨에 따르면 2013년 당시 김호중이 가족밴드 리더이자 보컬인 박 씨의 보살핌을 받았다고. '용서' 방송 당시 박씨의 쓴소리가 잔소리로 비춰지면서 갈등이 있는 것으로 그려졌고, 이 잔소리는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스타가 되면서 악플의 주체가 돼버렸다는 것이 박 씨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박 씨는 '용서' 촬영이 끝난 후 김호중이 큰 딸과 교제를 하고 싶다고 했으나 허락도 거절도 하지 않았다며 큰 딸은 엄마가 사망한 후 힘들어하다 김호중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호중은 2014년 10월 경 아무 말 없이 갑자기 사라졌고, 그 이유를 A 씨, 박 씨 등 가족은 아직까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박 씨는 김호중이 2014년 4월 초 박씨 부부가 했던 개인적인 부탁으로 딸에게 '네 애비가 나를 귀찮게 한다'고 큰소리로 말했고, 딸이 항의하자 심한 욕설과 함께 목을 잡아 벽에 밀착시키고 뺨, 머리 등을 때렸다고 폭행을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호중 인스타그램

한편 2013년 김호중은 EBS '용서' 다큐멘터리의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과 양아버지 박희규' 편에 등장했다. 방송 당시 가족밴드 리더이자 보컬인 A씨가 김호중에게 잔소리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오면서 갈등을 빚는 것처럼 비춰졌다.

EBS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편 줄거리는 "가족밴드 '블루오션'의 박희규씨는 눈물 많고 정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쁜 길로 빠지는 김호중 군을 걱정하여 그를 아들처럼 챙기지만, 호중군은 그의 관심이 잔소리라고 생각하여 둘은 항상 엇나가기만 한다"고 나와있다.

이어 "아버지의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김호중 군. 아들같은 김호중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만을 바라는 박희규씨"라며 제작의도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B씨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김호중의 팬들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해당 방송 내용으로 인해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메시지 속에는 팬들이 과거 방송에서 A씨가 김호중에게 쓴소리하는 장면을 두고 언어폭력이라며 A씨를 비판하거나 악플을 남겼다. 이에 B씨는 "더이상 내 가족 건들지 말라. 이제 나도 안 참는다"며 강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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