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주] 종근당 상승세 지속, 셀트리온 그룹 상승세, 씨젠은 소폭 상승 

사진=연합뉴스

4일 상한가를 달성한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가 5일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종근당은 +7.78% 상승한 1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종근당바이오는 +29.67% 상승한 6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모스타트 제네릭(복제의약품)인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단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지영·장석빈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을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 치료를 진행한 결과 부작용 없이 모두 완치됐다고 4일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가 개발한 혈액항응고제이자 급성췌장염 치료제다. 혈액 응고 과정에 작용하는 효소들을 억제하고, 단백분해효소를 억제한다. 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데 사용한다.

지난 5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텔콘RF제약은 +4.21% 상승한 5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에이비온사와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ADD는 코로나19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설계한 ‘코로나19 유전체 치료제’(siRNA)로 세포 및 동물실험을 한 결과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실험은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에이비온사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실험 결과는 지난달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한편 텔콘RF제약은 지난 5월 28일 장외 매매를 통해 케이피엠테크가 보유 중이던 에이비온 주식 전량인 123만873주를 주당 5,100원, 약 63억원에 취득했다. 텔콘RF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에이비온 주식수는 총 188만5873주(지분율 13.63%)다.

5일에는 셀트리온 그룹이 상승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4.30%, 셀트리온제약은 +4.72%,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8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인천광역시와 송도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큰폭으로 조정 받았던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5일 잠잠한 모습이었다.

랩지노믹스는 +5.51% 상승한 5만2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씨젠이 +0.58%, 바이오니아가 +0.87로 소폭 상승했다.

EDGC(보합), 수젠텍(-0.73%), 오상자이엘(-5.04%)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로 녹십자가 +12.63% 급등했으며 로고스바이오도 +11.31% 급등했다. 

투자 위험 종목인 신풍제약은 +4.93% 상승했으며 신풍제약우는 -4.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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