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수주의보 발령
퇴근길 도로 어쩌나

[포토]수위 8.5m 육박... 현재도 수위 상승 중 '퇴근길 어쩌나'

수위 8.5m 육박이 6일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2시께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범람하면 서울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의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오후 3시 한강 공원은 모두 물에 잠긴 상태이며, 하류쪽 여의나들목 입구가 물에 잠기면서 현재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는 통제된 모습이다.

도로 통제 해제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퇴근길에도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대교의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0m이며, 과거 최대 홍수위는 일제강점기 '을축년 대홍수' 당시인 1925년 7월 18일에 기록된 11.76m였다.

대홍수경보의 기준인 '심각' 수위는 13.30m이며 아직까지는 한강대교 지점에서 발령된 바 없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수도권 지역에 침수피해와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날 소양강댐 방류로 쏟아져 나온 물이 경기도 가평에 도달해 북한강 수위가 상승한 시간대에 자라섬이 4년만에 물에 잠겼다. 같은 날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토사가 들이닥쳐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가 1시간여만에 전원 구조됐다.

임진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져 파주와 연천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침수가 우려되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고 주변 지역으로 대피령을 확대했다. 임진강 수위는 다행히 이날 오전부터 점차 내려가 대피했던 주민들이 속속 귀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방현 인턴 기자 adm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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