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인동 마을정원. 동구 제공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동구는 인동 113-10번지의 노후한 주민쉼터를 3·16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마을정원으로 재정비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쉼터는 시설이 노후하고 별도의 조명시설도 없어 지역 주민이 이용을 꺼려하는 등 우범화가 우려돼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구는 인동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올해 구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 3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경복궁 화계를 모티브로 한 전통형 화단을 조성해 아름다운 조형소나무와 다채로운 초화류 등을 식재하고 보안등과 등의자 등을 함께 설치했다.

더불어 3·16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지역의 역사시설 안내판을 설치하고 바닥에 태극문양 포장을 하는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마을정원으로 새 단장했다. 구는 마을정원 조성으로 그동안 주변에 마땅한 편익시설이 없어 소외됐던 지역주민들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인호 청장은 “이번 마을정원 조성은 구민들이 직접 신청, 참여한 구민제안 공모사업으로 마을정원에 3·16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의미가 깊다‘’며 ”구민 생활 속 불편사항에 세심하게 귀 기울여 쾌적한 녹지 공간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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