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1 채널서 오는 20일 방영

영화 ‘기생: 꽃의 고백’ 포스터. 한국영상대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기생: 꽃의 고백’(감독: 홍태선, 임혁)’이 제1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에 공식 초청됐다.

‘기생: 꽃의 고백’은 20세기 초 문화예술계를 주름잡으며 화려하게 피었다가 왜곡된 시선과 무관심으로 소리 없이 사라져간 기생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교수와 영상계열 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2018년에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초청 소식에 이 작품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유세문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재)국악방송과 산학협력 도제식 교육의 일환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제에서 소개되고 이번에 EIDF에까지 초청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우수한 산학협력 도제교육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세계에 내놓을 우수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IDF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문화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EBS가 2004년부터 시작한 국제영화제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관련 인사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극장 상영은 취소됐지만 영화제 기간 동안 TV와 온라인 VOD 서비스인 D-BOX에서 영화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기생: 꽃의 고백’은 EBS1 채널에서 오는 20일에 방영된다.

세종=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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