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연고점 갈아치워
씨젠 어디까지 오를까...
계속되는 장마에 장마 테마주 상승세

사진=연합뉴스

6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대웅, JW중외제약우, JW중외제약2우B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솔브레인, 솔브레인홀딩스, 전진바이오팜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대웅과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니클로사마이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승인 소식에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바이오스페이스(BioSpace)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ANA 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니클로사마이드' 미국 FDA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ANA 테라퓨틱스는 이달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가 니클로사마이드 물질과 약물전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악템라의 타깃 물질인 IL-6 억제제가 미국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하며 상승세를 탔다.

JW중외제약은 IL-6 억제제인 로슈의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한국 임상개발 및 허가, 독점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고 +19.98%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2.73% 상승한 3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선주인 JW중외제약우와 JW중외제약2우B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솔브레인이 코스닥 시장에 분할 재상장 첫날인 6일 장 초반 상한가로 상승했다. 존속회사 솔브레인홀딩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설법인 솔브레인은 기존 솔브레인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하는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솔브레인홀딩스로 사명을 바꾼 뒤 지난 6월 4일 변경 상장됐다. 지주사격인 솔브레인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담당한다.

 

전진바이오팜은 중국 진드기병 이슈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5일 차이징바오(財經報)에 따르면 중국에서 올해 들어 진드기병 유발 신종 부니아(Bunia) 바이러스로 60명이 감염되고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쥐와 모기, 진드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흔히 진드기병으로 불린다. 고열에 혈소판을 감소시켜 유행성 감기와 출혈열, 뇌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진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섬유 향수이자 방충방향제인 '파리세지엠(Paris 16e)'를 양광홈쇼핑, 충칭UGO홈쇼핑, 글로벌홈쇼핑, 해피고홈쇼핑 등 중국 내 메이저 홈쇼핑에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파리세지엠은 국내 및 일본에서 이미 인증을 받은 방충방향제다. 특히 일본 공인 시험기관인 '비아브루'에서 실험한 결과 진드기 기피 효능이 94.6%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방충에 대한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바이오팜 관계자는 "파리세지엠은 진드기 기피 효과가 99.99%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항균 실험에서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99.99% 이상의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상한가 종목 외에도 효성오앤비(+29.06%), 하나마이크론(+25.65%), 서연(+24.42%), 한국정보인증(+24.05%), 켐트로스(+20.21%), 대웅제약(+19.47%), 레몬(+16.46%), 유유제약2우B(+16.35%), 오르비텍(+15.75%), 제일테크노스(+15.59%)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유제약2우B, 서연, 유유제약1우, 효성오앤비, 녹십자홀딩스2우, 대웅제약, 삼일제약, TCC스틸, 이루다도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지만 유지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장마 피해로 인해 태풍 및 장마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이날 급등했다.

경농이 +14.79% 급등한 가운데 조비(+8.67%), 남해화학(+7.21%), 코엔텍(+3.41%), 파루(+2.10%), 대동공업(+2.09%), 인선이엔티(+1.60%)등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농의 주요 제품인 작물보호제는 수요의 계절성을 가져 농번기인 3~6월 사이 매출이 집중된다. 이상기후, 천재지변, 병해충의 발생 등에 따라 수요가 영향을 받는다.

 

삼일제약이 +10.78% 상승한 2만4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9.8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한미약품이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1조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국내 NASH 개발사를 향해 시장이 이목이 집중됐다. 삼일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ASH 치료제 후보물질 아람콜의 국내 임상 3상을 승인받은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삼일제약이 국내 3상 임상시험에 나선 NASH 치료제는 ‘아람콜’이다. 아람콜은 지난 2016년 삼일제약이 갈메드사와 계약하면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현대약품은 +17.99%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1.07% 하락한 6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현대약품 관계사 ‘바이오이노티스’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연구소에서 새로운 기업 비전으로 ‘2025년 5-Top, 혁신형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성장’을 선포하며 관심 받았다.

바이오이노티스는 2009년 설립돼 의약품 제제기술 및 제형개발에 주력, 서방성 제제를 비롯한 약제학적 조성물 및 제조방법 등의 8개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 5월에 이어 2020년 7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바이오이노티스는 최근 현대약품에서 진행하는 임상3상 치매치료 복합제의 제형개발 및 여성질환 치료제 발매를 비롯한 의약품 연구개발과 더불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더마코스메틱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투자를 기반으로 화장품 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iCP-NI'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8%까지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10.70% 상승한 11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이후 원숭이 개체별로 중증, 경증, 무증상으로 구분, iCP-NI 투여에 의해 바이러스 수가 감염 초기 대비 최대 99.8%까지 감소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이는 iCP-NI가 내재면역을 제어해 싸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면역세포 파괴를 억제함으로써 보존된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항바이러스 활동을 재개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미국 써던리서치에서 수행한 코로나19 감염 영장류 치료효능 평가시험에서 항바이러스 제제가 아닌 iCP-NI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수를 중증에서 91%, 경증에서 99.8%, 무증상의 경우는 98% 각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은 코넥스 상장사인 노브메타파마가 +7.53% 상승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

대사질환 신약개발 기업 노브메타파마의 자회사 노브메타헬스가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노브메타헬스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지난 4일 미국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포함한 다양한 감염증 또는 일부 항암제와 같은 특정 약물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의 일종이다.

노브메타헬스는 이번 후보물질을 통해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25.65% 상승했다.

6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이 서버 디램(DRAM) 수주 확대와 비메모리 테스트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경쟁사와 비교해 크게 저평가돼 매수에 적기"라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은 2001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에서 분사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회사다.

 

씨젠이 이날도 급등하며 30만원을 돌파했다.

28만3300원에 장을 시작했던 씨젠은 +11.73% 상승한 31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일 급등을 시작한 후 단 6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주가가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씨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 3위 에이치엘비와는 차이가 제법 벌어졌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씨젠의 급등과 함께 오상자이엘(+3.03%), 바이오니아(+2.16%), 수젠텍(+1.83%)도 상승세를 보였다. 랩지노믹스(보합), EDGC(-0.55%)는 부진했다.

대웅이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치료제 관련주 신풍제약은 -1.65%, 신풍제약우는 -8.46% 하락했다.

일양약품(-0.46%), 부광약품(-0.13%)도 약세를 보였다. 파미셀은 +3.96%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서연, 후성,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쌍방울, SK증권,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덕성, 유니온머티리얼, TCC스틸, 현대약품,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드림텍,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HMM, 경농, 대웅, 디피씨, 신성통상, 코스모화학, 유니온, SH에너지화학, 쌍용양회, 체시스, 인스코비, 이아이디, 유유제약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디에이테크놀로지, 제넨바이오, 켐트로스, 시노펙스, 한국정보인증, 하나마이크론, 코센, 에스맥, SV인베스트먼트, CMG제약, 제일바이오, 코썬바이오, 한국전자인증, 알서포트, 오르비텍, KNN, 대아티아이, 화일약품, 캠시스, 옵트론텍, 에이비프로바이오, 인선이엔티, SKC 솔믹스, 이루다, 켐온, 코디엠, 중앙오션, 드림시큐리티, 씨아이에스, 바이오톡스텍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씨젠, 현대차, 삼성전자, 대웅, 카카오, 대웅제약, 신라젠, 레몬, 신풍제약, 대한항공, LG화학, NAVER, 한미약품, 솔브레인, 셀트리온, 서연, 파미셀, SK케미칼, SK이노베이션, KT&G,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삼성SDI, 솔브레인홀딩스, 시노펙스, 수젠텍, SK텔레콤, 유바이오로직스, 켐트로스, 휴마시스 순이었다.

이날 가장 급등한 테마는 일본 수출 규제였다. 태풍 및 장마, 농업이 뒤를 이었다. 급등한 업종은 담배였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6일 코스피는 1% 넘게 올라 2340선을 돌파하면서 사흘 연속으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75포인트(1.33%) 오른 2342.61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7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역시 88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금융·철강·운송장비 등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며 "다만 중국 증시가 미국과의 갈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81%) 오른 854.12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342억원, 외국인은 53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50%), NAVER(+2.71%), 삼성바이오로직스(-1.14%), LG화학(+1.49%), 셀트리온(-1.27%), 삼성전자우(+1.10%), 삼성SDI(+0.32%), 카카오(-1.75%), 현대차(+7.8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씨젠(+11.73%), 에이치엘비(-0.70%), 셀트리온제약(-1.85%), 에코프로비엠(-0.13%), 제넥신(-0.99%), 케이엠더블유(-0.82%), 알테오젠(-0.26%), CJ ENM(+4.62%), SK머티리얼즈(-0.50%)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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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종합기사] 씨젠 급등하며 30만원 돌파, 대웅 '니클로사마이드' 미FDA 임상 승인, 코스피 234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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