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 해상 풍랑주의보 속 정박중인 선박 전복·침수·표류 발생

[금강일보 김성윤 기자] 서해안지역에 몰아친 강풍에 선박 전복 및 침수가 잇따라 발생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충남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속 강풍으로 대천항에 정박 중인 어선 1척이 전복되고 2척이 침수, 13척이 줄풀림으로 표류했다. 보령해경은 경비정을 투입해 해당 선박들을 계류조치 했다.

이밖에 인근 무창포항에서도 줄풀림 어선 1척이 발생하는가 하면 6일 오전 6시경 홍성군 남당항 해상에서 도선 1척이 침수돼 보령해경 구조대가 출동해 배수작업 등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어선 1척은 배수작업이 완료됐으며 도선 1척은 배수작업이 진행 중으로 기름유출 등 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해상은 높은 파고와 강풍으로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현재 서해 중부 먼 바다가 풍랑 경보로 전환되고 앞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더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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