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교통상황 9년만의 한강 홍수주의보에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반포대로 등 서울 주요 도로 곳곳 교통통제 이어져

마포대교 현시각 교통상황 (네이버지도 CCTV 캡처)

 수일간 지속되는 폭우로 한강에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변북로 교통상황이 관심집중이다.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인해 높아진 한강 수위로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차량 통제는 6일 오후 11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고돼 퇴근길에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분기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성수분기점~성동분기점 구간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는 오전 7시 13분부터 구리 방향 마포대교 북단~원효대교 북단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김포 방향 동작대교 남단~한강대교 남단 구간 역시 오후 11시께야 통제가 해제될 전망이다.

올림픽대로는 오전 7시 7분부터 하남 방향 가양대교 남단~성수대교 남단 구간이 전면 통제됐으며 김포 방향 반포대교~가양대교 구간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김포 방향 동작대교 남단~한강대교 남단 구간의 차량 통제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노들로는 오전 6시부터 여의2교~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 진입로가 부분 통제되고 있으며, 한강대교 방향 양화대교~한강대교, 성산대교 방향 한강대교~양화대교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밖에 반포대로 한강 교량 양방향 잠수교 북단~잠수교 남단,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와 우면교 하부도로 구간에서도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한강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2011년 이후 9년만으로 홍수주의보는 기준점인 한강대교의 수위가 8.5m를 넘을 때 발령된다.

K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 DJ 박명수가 지각 해프닝을 겪었다.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와 홍수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계속되면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간선 도로통제가 이어져 지각했다.

지각한 박명수는 "라디오를 15년 했는데 처음으로 지각했다. 한 번도 이런 일 없었다.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방법이 없었다"며 "서울 교통상황이 난리도 아니었다. 미국 영화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실시간 교통정보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간선 도로통제 사태가 빚어졌다.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도로통제 해제가 늦어지거나 추가 도로통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오전 5시 50분에도 서울 탄천 대곡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기상특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고 바람이 잠잠해져 호우, 강풍특보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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