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구호성금 기탁 잇따라

장태순(왼쪽) 성원건설 대표가 지난 7일 이재민 구호 성금 1000만 원을 이상천 제천시장에게 기탁했다.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제천지역 기업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성원건설(대표 장태순)은 지난 7일 제천시청을 방문해 이재민 구호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대한적십자 충북지부를 통해 관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태순 대표는 “이번 재난은 지역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산조명(대표 박경숙)도 같은날 제천시를 방문해 수해의연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다산조명은 2009년 솔라루체라는 유통업으로 출발해 2014년 “다산조명”이라는 제조업을 설립하고 LED실내조명등·가로·보안등을 제작하는 업체다.

박경숙 대표는 “작은 나눔이 수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현동통장협의회도 지난 7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구와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재민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영식 통장협의회장은 “이번 호우로 인해 어려움에 놓인 관내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남현동통장협의회는 지난 4일 이미 관내 주택침수지를 방문해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들을 정리하고 세탁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항상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 주시는 지역 건설업체 등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