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형 유두교 개방형으로 교체, 해수유통 갯벌복원

사진은 서산 대산읍 웅도에 현재 개설돼 있는 폐쇄형 유두교 모습. 서산시 제공

[금강일보 윤기창 기자] 서산시가 추진하는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이 그린뉴딜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5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은 웅도로 들어가는 폐쇄형 유두교를 개방형 교량으로 교체해, 해수를 소통시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 웅도 제1유두교와 제2유두교를 가설할 계획이다.

웅도는 서산시 관내 4개 유인도서 중 유일하게 진·출입로가 개설된 곳이지만 도로가 폐쇄형 유두교로 조성돼 해수유통이 차단되고 갯벌에 퇴적물이 쌓이는 등 수산생물 감소와 생태환경 파괴 등이 문제점으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폐쇄형 유두교를 개발형으로 개설해 과거의 자연친화적인 갯벌로 복원함은 물론, 수산자원 증대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해수유통을 차단하고 있는 폐쇄형 유두교를 개방형으로 교체해 해수를 유통시키는 등으로 갯벌생태계에 활력 불어 넣고자 한다”며“웅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천혜의 갯벌로 복원하고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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