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어" 충남지역 수해 피해 복구 전력
  • 최신웅 기자
  • 승인 2020.08.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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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사 및 도·시군 공무원 복구 작업… 육군 203특공여단도 장병 150명 동원 대민 지원
지난 8일 육군 제203특공여단 장병들이 아산시 온양동에서 침수된 가옥 복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203특공여단 제공.
9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일원의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주말동안 충청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진 가운데 수해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 곳곳에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인 등이 참여한 수해 복구 작업이 벌어졌다. 많은 비로 인해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복구 작업에 나선 이들은 피해 농가와 주민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 800여 명과 함께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일원의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침수 피해 오이 비닐하우스 100여 동을 대상으로 침수 피해 농작물 및 하우스 비닐 수거 등을 도왔다. 이날 복구 활동에 참여한 지역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천안동남과 천안서북 등 11개 시·군 지역 연합회다.

아울러 아산·예산·금산 지역 연합회 회원들은 각자 지역에서 복구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에 동참했다. 도는 아산시에서 발생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군·경찰·시 등 유관기관 인력 450여 명과 드론, 제트스키 등 장비 86대를 투입하며 수색을 이어갔다.

육군 제203특공여단은 지난 8일 천안 수신면·아산 온양동 일대 수해 지역에 장병 150여 명을 투입해 침수가구 토사 제거, 비닐하우스 철거 및 복구 지원 등 지역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여단은 지난 3일부터 충남도 일대에서 병력을 동원해 침수가구 토사 제거, 비닐하우스 철거 및 복구 등울 실시하고 있다. 여단은 앞으로도 대민지원 소요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공대대장 오훈석 중령은 “부대는 항시 대민지원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며 "수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 공무원들도 주말동안 비상대기를 하며 교대로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공무원 381명, 경찰·소방·군인 607명, 자원봉사자 560명 등 총 1548명이 피해 현장을 찾아 집안에 쌓인 토사를 퍼내고 파손된 둑을 보수하는 등 일손을 도왔다.

중장비를 동원해 끊어진 도로를 보수하는 작업도 계속됐다. 폭우와 강풍으로 어선이 뒤집히는 등 피해를 본 태안·보령지역에서는 무너진 방파제를 복구하는 작업이 재개됐고, 서천 등 도내 서해안 해변으로 밀려온 많은 양의 쓰레기와 부유물을 치우기 위해 중장비가 동원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도 농림축산국 소속 직원 100여 명이 천안시 수신면, 아산시 염치읍 일원의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시설하우스 복구작업을 도왔다. 도 관광진흥과 소속 직원 20여 명도 이날 아산시 송악면 태아산업을 방문해 수해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일손 돕기가 집중호우 피해로 상심이 큰 지역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호우 피해가 심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도청 실·과 단위의 읍·면별 피해 복구 전담제를 시행하는 등 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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