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용·이종호 등 중앙당 재심 신청…시당 위원장 교체 속 어수선

[금강일보 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교체기에 시·구의회 8대 후반기 원 구성 파행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확정 여부가 맞물려 주목된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는 13일 당 대표 후보(이낙연·김부겸·박주민, 기호순) 충청권 방송 토론회가 대전(오후 2시 CMB 대전방송)에서 열린다.

또 14일 대전시당 상무위원회(오후 3시 30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당 대표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신동근·염태영·양향자·한병도·소병훈·노웅래·이원욱·김종민, 기호순) 합동연설회(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

이번 상무위에서 임기 2년의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박영순 국회의원(대덕구·초선)이 선출되는 가운데, 시당 윤리심판원이 시·구의회 원 구성 파행 관련자 36명에게 단행한 징계안(▲제명-1명 ▲당원 자격정지 2년-1명, 6개월-1명, 3개월-6명, 1개월-1명 ▲경고-26명)의 확정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충격적인 ‘제명’ 처분을 당한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당원 자격정지 2년’ 징계가 내려진 이종호 시의원(동구2) 등 차기 지방선거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된 선출직 공직자들은 지난 7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이 과연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에 이목이 쏠리는 것으로, 시당 관계자는 “중앙당 재심을 통해 징계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은 낮은 분위기”라고 전하고, “재심을 신청하지 않은 지방의원들에 대해선 이번주 징계가 확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14일에는 충남도당 상무위원회(강훈식 신임 위원장 선출)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오전 10시 천안 소노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 세종시당 상무위원회(강준현 신임 위원장 선출)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오후 1시 30분 정부세종컨벤션센터)도 진행되고, 16일 충북도당 상무위원회(이장섭 신임 위원장 선출)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오후 2시 청주 CJB컨벤션센터)도 개최된다.

지난 8일 광주시당·전남도당, 9일 전북도당 상무위원회는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 피해 상황에 개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잠정 연기된 만큼 충청권 일정도 기상 악화가 지속될 경우 순연될 가능성이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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