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사업 포기하고 귀촌해 행복한 삶을 사는 수자씨

KBS1TV 인간극장
KBS1TV 인간극장

이번주 KBS1TV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에서는 구름정원에 사는 김수자씨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자씨는 경상북도 군위 화산마을에 7년 전 자리를 잡아 귀촌했다. 화산마을은 해발 800m 높이의 산꼭대기를 개간해 만든 마을이다. 특히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게 이 집의 특징이다. 김수자씨는 "오늘 이 시간과 한 시간 뒤 풍경이 또 다르다. 시간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풍경이) 예쁠 때 (인터넷에) 한 번 씩 찍어서 올린다"고 말하며 화산마을의 풍경을 자랑했다.

수자씨는 대구에서 출장뷔페 사업을 하며 성공한 삶을 살았지만 모두 사업을 정리하고 화산마을에서 제 2의 인생을 살고있다. 화산마을의 풍경에 첫눈에 반해 수자씨는 땅을 외상으로 산 후 수 많은 돌을 주워 나르며 직접 터를 만들었다. 이 후 컨테이너 한 칸에서 식수가 부족해 빗물까지 마시는 고생을 감내하며 버티기도 했다고. 

수자씨는 결국 아름다운 구름위의 집을 완성시켰다. 몇년전부터 큰 딸 신지영씨와 사위 천우종씨도 귀촌해 함께 살고 있다. 

집에서 가장 난감한 상황은 단수라고 설명한 그는 "설거지를 하고 헹궈야 하는데 못 헹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것이 용서 될 만큼 아름다운 화산마을의 풍경에 수자씨는 오늘 하루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 마을 부녀회장을 맡아 주민들과 함께 해바라기 밭을 가꾸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제 6회 행복 마을 만들기 대회'에서 금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화산마을에 대한 애정은 수자씨의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수자씨의 이야기는 5부작으로 방영 될 예정이며 평일 아침 7시 50분 KBS1TV에서 볼 수 있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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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해발 800m의 아름다운 풍경 자랑하는 '구름의 집'의 수자씨 이야기  

7년 전 사업 포기하고 귀촌해 행복한 삶을 사는 수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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