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격리 확진자 모두 일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지속 유지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코로나19 대전지역 확진자가 모두 퇴원했다. 지난 2월 21일 이후 발생한 166명 확진자 중 사망자 두 명을 제외한 전원이 일상을 되찾았다.

대전시는 10일 135·161번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지역감염 확진자가 모두 완치됐다고 밝혔다.

135번 확진자는 70대로 지난달 4일 감염돼 곧바로 충남대병원에 입원했으며 한 달이 넘는 치료를 통해 완치됐다.

60대인 161번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확진 판정을 받아 역시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25일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23일째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마지막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대전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지역이 됐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태를 유지하며 방역활동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입장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조치 취하는 중이다.

서울 케네디상가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해당 상가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 시민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친 이들을 위해 공공·민간 이용시설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온라인 공연, 드라이브인 콘서트, 객석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장기간 헌신한 의료진을 위해 심신회복 프로그램인 ‘마음 다스림(林)’ 휴양캠프도 운영한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마지막 환자의 퇴원을 기점으로 더 이상 지역 내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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