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박람회, 박달가요제 등

이찬구 전 국회의원 후보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박달가요제를 중단하고 수해복구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찬구 전 국회의원 후보에 따르면 제천시는 오는 13~17일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방바이오박람회를 다음달 29일~10월 4일까지 강행한다.

게다가 박달가요제도 예정대로 계획돼 있다.

이는 충북 최대의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와 “직지코리아페스티벌”이 취소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 후보는 "수억원의 제천시 예산이 지역의 경제·문화발전의 마중물로 쓰여지지 않고 몇몇 외부 행사 관련자들에게만 집중돼 정작 필요한 곳에 제때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이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여파와 집중호우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축제와 노래자랑으로 자칫 민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제천시는 쓰레기처리장 산사태 붕괴와 외곽지역 마을 초토화로 1000억 원대 이상의 피해 집계가 예상되면서 한푼이라도 아껴 긴급재난에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제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특별 지원을 결정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각종 피해 복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돼 제천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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