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관리 부실 등... 도교육청, 현장 시정조치

[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충남교육청은 7월 한 달 동안 도내 국·공·사립 유치원 346개 원에 대한 급식 시설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14건을 적발해 시정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급식 안전점검은 식중독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급식실 개인위생관리, 시설설비관리, 식재료 위생관리, 식단표 준수 관리, 식품 취급 및 배식, 급식 경영 관리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 결과, 3개 원에서 급식 일지 작성 부적정 등 14건을 적발해 현장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이 중 사립유치원 1개 원에서는 조리기구 세척 불이행, 식재료 관리 부실 등 무려 10건이 적발돼 시정 및 재점검 조치가 취해졌다.

도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에 대해 재점검을 벌여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홍덕 교육과정과장은 “식중독 등 위생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유치원 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생, 청결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학교급식법에 유치원이 포함되는 만큼 급식 제도 개선 등 유치원 급식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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