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신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 기술과 신산업 지원 상용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확산하고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태양광 발전소 전 주기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 소규모 분산 에너지 전력중개사업자 플랫폼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기술 등 3종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소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 예측부터 자동복구, 폐기진단까지 전 단계에 걸쳐 운영관리를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은 전국 3000여 개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개발된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실증작업을 수행했다. 연구진 기술로 각 발전소의 운영현황에 대한 실시간 수집 및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문제점을 복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시장서비스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돼 기업체 기술이전 5건, SCI급 논문 8건, 국제표준기고서 10여 건, 국내·외 특허 출원 39건 등 성과를 냈다.

연구진은 향후 인공지능 에너지 융합 적정기술, 에너지 디지털 트윈 기술, 양질의 에너지 데이터 댐 등 디지털 에너지 인프라 및 응용 기술과 공장, 스마트시티 등에 쓰이는 에너지 융합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정책 정합성을 고려,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신산업 기반 확보와 신기술 개발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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