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1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2년여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 기술주 위주로 매물이 나오고 경기 민감 주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미국의 추가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과 미중 마찰 지속을 고려할 때 경기 민감 주의 지속적인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23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5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44억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76억원, 15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12%), LG화학(+5.28%), 삼성바이오로직스(+4.28%), NAVER(-0.64%), 셀트리온(-0.32%), 삼성전자우(+0.40%), 현대차(+5.29%), 삼성SDI(-0.21%), 카카오(-0.98%)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씨젠(-3.44%), 에이치엘비(+0.12%), 셀트리온제약(-1.16%), 에코프로비엠(-0.62%), 케이엠더블유(+3.80%), 제넥신(-1.11%), CJ ENM(+1.69%), 알테오젠(-3.28%), SK머티리얼즈(-2.46%)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