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6일 종료 예측/ 비 피해 없도록 만전 기해야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충청권의 장마가 며칠 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사태, 침수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1일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의 장마가 16일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으로 올라간 장마 정체전선이 오는 14, 15일경 다시 충청 지역으로 내려와 비를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 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장마가 끝난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4, 15일이) 중기예보라 강수량을 확정하진 못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당초 이달 10, 11일경 끝날 것으로 예측됐던 충청권의 장마가 며칠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도 비 소식이 있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20~80㎜의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위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2, 13일 대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또 충청 일부지역에서는 밤에 열대야 현상도 나타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지역은 12일 가시거리 1㎞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방기상지청 관계자는 “13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진성 기자?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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