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37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경기에서 세 경기만에 이룬 첫 승리에 이어 시즌 2승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조나단 빌라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존 베르티에게는 2개의 볼을 먼저 던졌지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잡았다. 이어 헤수스 아귈라에게 볼넷을 던지며 어렵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다음 타자 코리 디커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밸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고고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드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3회에는 몬테 해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빌라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베르티의 내야 타구를 유격수 보 비셋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주자 1,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아귈라를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딕커슨와의 접전 끝에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 앤더슨을 공 3개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서벨리를 공 3개만으로 유격수 뜬 공으로 처리해 첫 삼자 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2회초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샬렌필드 역사상 피홈런을 범한 첫 번째 투수가 됐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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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렌필드 '첫 피홈런' 류현진, 4회초 첫 삼자범퇴 이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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