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펜 써보기, 가상현실 등 체험..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상 IT교육 지속 실시

계룡시가 지난 3일 부터 6일동안 관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성장지원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계룡시 제공

[금강일보 이상진 기자] 계룡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일 부터 6일 동안 진행된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은 ‘多(다)재다능 프로그램-미래진로 탐구생활’(이하 프로그램)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능력과 소양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관내 초·중학생이 대상으로 첨단과학 체험 프로그램 '탐구생활Ⅰ'과 ‘부모님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진로특강 및 체험 프로그램 '탐구생활Ⅱ'로 프로그램을 나눠 진행했다.

완벽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시는 전문성이 확보된 건양대학교 생활 과학팀과 연계해 교육을 효과를 높였다는 평이다.

'탐구생활Ⅰ' 시간은 3D펜 써보기를 비롯해 증강 및 가상현실 체험, 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 만들기 등 체험위주의 교육이 실시됐다.

또 '탐구생활Ⅱ' 시간은 미래과학과 첨단기술을 주제로 부모님과 함께 듣는 진로특강(건양대학교 의료신소재학과 김성백 교수)이 펼쳐져 학부모들 호응도를 높였다.

자녀와 함께 진로특강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과학에 대한 특강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多(다)재다능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한 계룡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희원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미래 IT교육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지원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래진로 탐구생활은 오는 18일부터 추가교육을 진행할 계획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실시되게 된다.

계룡=이상진 기자 sj242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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