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도매센터, 대형 유통시설 내 전국 최대 규모 식물공장 ‘메가 스마트 팜’ 첫선
실내 1060㎡(320평) 규모 유러피언 채소류 재배, 연간 150톤 수확

메가도매센터 ‘메가 스마트 팜’. 메가도매센터 제공

[금강일보 김인수 기자] 메가도매센터가 천안에 지역 최초의 친환경 식물공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12일 메가도매센터는 대형 유통시설 내 설치된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식물공장인 ‘메가 스마트 팜(MEGA SMART FARM)’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가도매센터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메가 스마트 팜’은 약 1060㎡(320평) 면적의 실내 수직 농장으로 물, 빛, 온도, 습도, 양액(영양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최적의 재배환경을 과학적인 재배 시스템으로 제어해 계절과 장소에 상관없이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메가 스마트 팜’은 미세먼지, 병충해 등 외부의 오염원과 완벽히 차단된 실내 청정 재배실에서 농약은 물론 화학비료 없이 농작물을 친환경으로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식물재배 전용 LED 광원과 자동 환경 제어 시스템을 통해 식물 생육에 최적화된 빛, 온도, 습도를 유지해 하루 400㎏의 채소를 생산하며 최근 안전 먹거리 이슈와 긴 장마, 폭우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 기후 변화에 관계없이 친환경 농작물을 일정하게 연속 생산할 수 있는 메가 스마트 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메가 스마트 팜’은 식물 재배에 필요한 물을 90% 이상 순환 사용하여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고 도시 인근 재배로 푸드마일(Food Mile, 식료품이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거리)을 줄여 운송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되는 대기 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기술을 집약해 재배된다.

‘메가 스마트 팜’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은 샐러드나 샌드위치, 쌈 채소 등으로 인기 있는 친환경 유러피언 채소로 오는 19일부터 재배실에서 수확한 이자벨, 롤로, 프릴아이스 채소 3종이 매장에서 바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메가도매센터는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와 협업을 통해 메가 스마트 팜의 친환경 농산물 재배 과정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단체 대상 ‘무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는 22일까지 메가 스마트 팜 오픈을 기념해 한우, 연어, 닭가슴살 등 축하 상품 구매시 신선 야채 샐러드를 50% 할인 판매한다.

메가도매센터 강용식 점장은 “메가 스마트 팜은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고 식품 안전과 환경보호를 생각하는 차별화된 매장 운영을 위해 지역에서 최초로 메가 스마트 팜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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