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의 날 앞두고 천안 국립망향의동산 참배

'기림의 날'을 앞두고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을 참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기 위한 ‘기림의 날’을 앞두고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을 참배했다.

이날 양 지사는 도 실·국·원·본부장, 도의원, 여성단체장, 청소년 등 110여 명과 함께 위령탑에 헌화·분향하고, 추모비와 장미 묘역을 찾아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양 지사는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과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기억하고, 자신의 아픔을 세상에 드러내 전 세계의 연대를 일으킨 용기를 기리는 날을 맞아 아픈 역사의 산 증인이자 분노를 용기와 연대로 승화시킨 위안부 피해자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지난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해 일본군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날이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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