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전월대비 각각 25p, 28.6p 상승
주산연,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발표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정부와 여당이 수도권 집값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으로 꺼내든 ‘행정수도 이전’ 카드가 세종지역 분양사업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6.6으로 전월대비 미미하게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세종과 대전지역의 분양경기 기대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세종지역 HSSI는 10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28.6p 상승했다. 대전 HSSI도 전월 62.5에서 25p 상승한 87.5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별 HSSI는 서울(85.4, 6.2p↑), 경기(78.0, 0.9p↓), 인천(74.3, 1.3p↓), 부산(61.2, 13.8p↓), 대구(66.6, 11.9p↓), 광주(76.9, 3.1p↓)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시행된 분양가상한제와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이 맞물리며 분양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 하는 분위기라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권영선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며 “8·4 공급대책과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으로 시장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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