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종목, 코스닥 8종목이 상한가
진단키트 관련주 계속되는 하락세
영림원소프트랩, 상장 첫날 하락

[마감종합] 코스피 8일 연속 상승세... 상한가 14종목, 알루코·케이피티유는 3연속

사진=연합뉴스

◎ 종합시황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6종목, 코스닥 8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피에서는 알루코(3연속), 인지컨트롤스, 덕양산업, JW중외제약2우B(2연속), 유유제약2우B, KG동부제철우(2연속)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일신바이오(2연속), 엔에스, 원풍물산, 오리엔탈정공, 노랑풍선, 동국알앤에스, 에코캡, 케이피티유(3연속)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로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과열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뎠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8억원, 20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3포인트(1.70%) 내린 845.60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40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159억원, 30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0.37%), 삼성바이오로직스(+4.85%), LG화학(-2.24%), NAVER(-2.09%), 삼성전자우(+0.80%), 셀트리온(-3.82%), 현대차(-3.91%), 삼성SDI(+0.63%), 카카오(+0.43%)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4.15%), 씨젠(-4.07%), 에이치엘비(-2.96%), 셀트리온제약(-3.87%), 케이엠더블유(-3.28%), CJ ENM(+2.78%), 제넥신(-5.75%), 알테오젠(-0.84%), SK머티리얼즈(-4.60%)로 마감했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덕양산업,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한온시스템, 삼성전자, 부산주공, 부광약품, 한화생명,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현대로템, 범양건영, YG PLUS, 아시아나항공, 세하, 대한항공, KODEX 은선물(H), SK증권, 이아이디, 체시스, 한화손해보험, 메리츠증권, HMM, 에이프로젠제약, 두산중공업, 인지컨트롤스, 오리엔트바이오, 한국전력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코디엠, 일신바이오, 오리엔트정공, 디에이테크놀로지, 켐트로스, 이화공영, 유에스티, 지니뮤직, 휴마시스, 나노캠텍, 오리엔탈정공, 쏠리드, 한국바이오젠, 에이비프로바이오, 원풍물산, 유니슨, 대화제약, 스카이이앤엠, 서연탑메탈, 제넨바이오, 시노펙스, 에이스테크, 엑세스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에스맥, 이글벳, 참좋은여행, 제이엔케이히터, 파라다이스, 파인디앤씨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씨젠, 삼성전자, 알루코, 현대차, 수젠텍, 셀트리온, HMM,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 일신바이오, 카카오, LG화학, 신풍제약, 노랑풍선, 엑세스바이오, 랩지노믹스, KODEX 200선물인버스2X, SK케미칼, 에이치엘비, NAVER, 호텔신라, LG전자, SK하이닉스, 한화솔루션, 삼성전자우, 유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SK디스커버리, 셀트리온헬스케어 순이었다.

 

◎ 코스피 상한가 종목 분석

알루미늄 압출전문기업 알루코가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힌 알루코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알루코는 현재 삼성SDI와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납품이 성사된다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빅3 업체 모두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하게 된다.

알루코 관계자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현재 확정된 계약 물량이 4억달러 상당"이라며 "향후 계약 예정 물량도 최소 3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알루코의 최대주주 케이피티유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인지컨트롤스는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며, 국내외의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상한가에 도달한 것을 설명할 만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인지컨트롤스는 자동차부품, 전기차 테마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소·전기차 공공기관 도입 확대를 발표한 가운데, 현대차 1차 협력사로 뽑히는 덕양산업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공기관 차량을 100% 전기·수소차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20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와 수소차 23만대를 보급한다는 정부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덕양산업은 현대자동차의 1차 부품협력업체로서 현대자동차와 영업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성차업체들이 추진하는 부품모듈화, 시스템화로 인해 관련업체들로부터 납품받아 현대자동차에 동사의 제품을 모듈형태로 납품하고 있다.

덕양산업은 현대자동차의 신차개발계획에서부터 참여해 신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의 금형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생산관리 및 재고관리 부분에서도 현대자동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W중외제약의 우선주 JW중외제약2우B는 이날도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JW중외제약2우B를 12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11일 공시했지만 이날의 급등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역시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에 도달한 유유제약2우B의 주식의 거래는 13일 하루동안 정지된다.

 

전일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던 KG동부제철의 우선주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KG동부제철은 +0.67% 상승에 그쳤다.

KG동부제철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32.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 줄어든 1조1637억원을 기록했지만 경상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12년 만의 반기 기준 경상이익 흑자다.

 

◎ 코스닥 상한가 종목 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4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히면서 일신바이오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11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도 4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1조7400억원이다. 완공하면 생산설비 규모는 25만6000ℓ로 단일 규모 최대 설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신바이오는 생명공학의 연구 및 식품, 제약업체의 생산, 연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초저온냉동고(Deep Freezer), 동결건조기(Freeze Dryer), PLANT형 동결건조기 등 제조, 판매하는 바이오장비 전문회사다. 삼성전자, LG전자, 한화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바이오센터로부터 동결건조기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차전지 관련주로 불리는 엔에스가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한가를 달성했다.

11일 엔에스(대표 이세용)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상반기 매출액 30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191%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비중이 큰 해외 고객사에 제품 설치가 제한되면서 1분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2분기는 국가 간 이동 제한에도 중국, 미국, 유럽 등 파견 직원들의 분전으로 매출 반영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며 “2차전지 시장 성장과 함께 하반기도 제품 생산 유지 및 적극적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풍물산은 남성복 중 신사복의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고가의 수입 브랜드인 'KINLOCH ANDERSON'과 자체 브랜드인 맞춤형 신사복 'BOSTON MANOR' 등을 생산하여 백화점을 중심으로 직영점,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원풍물산은 패션/의류 테마로 분류된다. 이날 장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2시 30분 이후부터 급등하기 시작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상한가를 설명할 만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오리엔탈정공 역시 이날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철구조물 제조업체로 주로 선박상부 구조물과 선박 상부기계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11일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노랑풍선이 상한가를 달성한 데 이어 참좋은여행(+13.07%), 모두투어(+12.83%), 레드캡투어(+9.03%)가 급등했다. 하나투어도 +6.27% 상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개발된 백신의 이름은 '스푸트니크 V'로 조만간 대량 생산돼 해외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와 각국 보건당국은 러시아가 백신 생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스푸트니크 V 효용성과 안전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동국알앤에스는 마산과 김해 및 해외현지법인에서 연간 78천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제강용 내화물을 생산하여 국내외의 철강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철강은 연간 30천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동국알앤에스는 스마트팩토리 테마로 분류된다. 이날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자동차용 전기ㆍ전자장치 부품인 자동차용 전선, 자동차용 와이어링하네스, 벌브 소켓, LED Module 제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에코캡도 별다른 이슈 없으 상한가를 달성해 투자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 이슈 종목 분석

이날은 상한가 종목 외에도 부산가스(+29.12%), 플리트 엔터테인먼트(+23.92%), 신한 인버스 2X은 선물 ETN(H)(+22.39%), 삼성 인버스 2X은 선물 ETN(H)(+20.42%), 대한항공우(+21.60%), 대화제약(+18.43%), 유에스티(+16.35%), 스페코(+15.68%)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산가스, 대한항공우, 제이웨이, 한온시스템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첫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993년 설립 후 1997년 중소기업의 정보화 필요성을 인지해 첫 구축형 ERP 프로그램 ‘K-시스템’을 선보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공모가는 1만1500원이다.

개장 초반 한때 7.39% 오른 1만89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했고, -22.44% 하락한 1만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휴마시스는 장중 1만735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3.04% 상승한 1만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항체 RDT는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다수의 환자를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항체 형성이 본격화되는 발병 후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퇴원 확인용 등으로도 널리 쓰인다.

셀트리온은 항체 RDT가 항원 POCT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디아트러스트’를 항원 POCT ‘샘피뉴트’와 함께 묶은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상품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국내 유망 전문기업들과 함께 고민하고 땀 흘린 노력이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시장 출시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코로나19와 여전히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양질의 제품을 통해 글로벌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반기 전기차(EV)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한온시스템이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한온시스템은 +10.09% 상승한 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생산량 감소와 1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되는 부분이 있지만 누적수주와 신공장 건설 마무리 등을 감안할 때 한온시스템의 현금흐름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포드(Ford)그룹 출하량 회복과 배터리 전기차 시장이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 그리고 2500억원 가량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누적된 투자가 성과를 내어 현금흐름 개선이 입증되면 1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 새로운 모멘텀 확보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SKC 솔믹스는 SKC의 완전 자회사가 됨에따라 자진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주식교환·이전으로 SKC 솔믹스는 주식교환 대상 주주에게 SKC 솔믹스 주식 1주당 모회사인 SKC 주식 0.0688808주를 교환해 지급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SKC 솔믹스의 보통주 주권매매거리정지를 결정했다. 정지일시는 이날 오전 8시 29분부터 장 종료 시까지다.
 

제놀루션은 2분기 호실적 소식에 급등해 +11.42% 상승한 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고 4만55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제놀루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1635.08% 증가한 127억9000만원을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48.25% 급등한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기비 482.56%, 전년 동기비 1836.98% 오른192억3000만원이다.

제놀루션은 유전자를 기반으로 하는 분단진단 기기 사업 및 체외진단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스페코는 오후 2시 이후 갑작스럽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스페코는 방산주로 불리는 종목으로 보통 빅텍과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 이날 급등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으며 빅텍은 -1.14% 하락하며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스페코는 +15.6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씨젠 제공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이날도 부진했다.

흑자 전환을 공시했음에도 폭락하던 수젠텍은 이날도 -13.74% 급락하며 3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요동치기 시작한 지난달 30일 시가 3만3000원이던 수젠텍은 3일 최고 6만2200원까지 상승했었다. 하지만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랩지노믹스(-10.82%), 바이오니아(-15.88%)도 급락한 가운데 씨젠(-4.07%)도 하락하며 30만원 선이 무너졌다. 오상자이엘(-6.88%), EDGC(-3.65%)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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