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이슈는 그만' KIA 문경찬·박정수, NC 장현식·김태진 2대2 트레이드 성사

뒷문 단속이 시급했던 NC 다이노스와 야수진에 구멍이 생긴 KIA 타이거즈가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12일 양팀은 투수 문경찬(28), 박정수(24)와 투수 장현식(25), 내야수 김태진(25)을 맞바꾸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는 8월 12일 “문경찬, 박정수를 받고 장현식, 김태진을 KIA로 보내는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NC가 불펜진 보강을 위해 제안해 이뤄졌다.

NC 김종문 단장은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 전력 투수를 확보했다. 보내는 장현식, 김태진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행운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완투수인 문경찬은 2015년 KIA에 입단해 상무(2016~2017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119경기에 등판, 2승 20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지난해 KIA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24세이브를 기록했고 2019년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도 있다.

불펜 평균자책 최하위로 뒷문에 비상이 걸린 NC는 이번 트레이드로 약점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게 됐다.

박정수는 2015년 KIA에 입단해 경찰야구단(2016~2017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40경기에 등판,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3년 NC에 입단한 장현식은 경찰야구단(2014~2015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155경기에 등판, 19승 18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2014년 NC에 입단한 뒤 경찰야구단(2017~2018년)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태진은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1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7홈런, 55타점, 60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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