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성과급 일부 온누리상품권 지급…코로나19 극복 동참

박용목(왼쪽) 국립생태원장과 국립생태원 노조 이정대(오른쪽) 위원장이 성과급 일부 온누리상품권 지급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국립생태원 제공

[금강일보 황인경 기자] 서천 소재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과 국립생태원노동조합(위원장 이정대)은 12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영평가성과급 중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데 합의하고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은 양측의 대표뿐만 아니라 이행만 경영관리본부장, 노동조합 박영준 수석부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평가성과급은 매년 기획재정부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성과급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은 기관 출범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통화이외의 수단으로 급여지급에 대한 개인별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며, 동의서 취합이 완료되면 상품권 지급 규모가 확정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며, “노사가 협력해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태원 임직원은 소재 지역 화폐인 ‘서천사랑상품권’을 지난 3월부터 자율참여로 정기구매하고 있으며, 지난 6일 올해 누적 금액 1억원을 넘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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