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상 주거권 인식 향상 등 교육 프로그램 추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박수현 회장(오른쪽)과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이 13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제공

[금강일보 강성대 기자] 유엔해비타트(UN-HABITAT) 한국위원회(회장 박수현)와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이 13일 주거권 교육 아카데미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거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의 제공 ▲국내외 주거권 사례 답사활동을 통한 청(소)년들의 글로벌 인식향상 기회의 제공 ▲주거관련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인재의 육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수현 회장은 “주거권은 지난 40년간 UN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진 만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중요한 개념이다. 한국위원회 또한 모두를 위한 적정한 주거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주거권 인식 향상과 주거이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용 사장도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인문학 탐방과 해외 탐방의 통합 버전으로, 대상층을 청년(대학생)까지 확대하게 돼 더욱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주도하는 전문기관과의 만남이니만큼 연속성을 갖고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국제연합(UN) 산하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설립된 유엔해비타트로부터 승인받은 최초의 국가 단위 위원회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선진국형 도시 발전 및 청년 정주 모델을 수립해 UN 193개 가입국에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UN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달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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