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우수 소상공인 3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돼(2020년 2차) 대전세종지역의 백년가게가 모두 16개로 늘었다.

신규로 선정된 ‘형제집’은 지난 1956년부터 3대째 운영 중인 곳으로, 단일메뉴로 특화한 ‘직화석쇠구이’는 국내산 양질의 돼지고기를 사용해 본연의 맛을 유지하며 젊은층에서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 ‘한국백제필방’은 1988년부터 4대째 대물림해 시대의 변화에 맞춰 현재 캘리그래피와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장대근 대표는 붓 제작과 관련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전 충남지역에 유일한 붓 제작자로 알려져 있다. 또 ‘새천년카클리닉’은 27년간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근무 경력을 살려 창업 후 20년간 운영해 왔으며, 사업 차별화를 위해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관리 DB와 재고관리, 근로자 인센티브 관리 등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업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백년가게는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과 언론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와 네이버(플레이스)를 통해 지역별 백년가게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 현대·기아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 정보를 연계하는 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홍보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이달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백년가게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백년가게’ 방문 사진을 관련 웹페이지에 올린 방문자를 추첨해 태블릿 PC, 온누리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환철 청장은 “백년가게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소상공인들의 성공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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