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근복 기자] 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에어컨 및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으로 전기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7~2019년) 전국 에어컨 화재는 총 692건으로 그중 71%(493건)가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했으며 화재원인은 과열, 과부하에 따른 전선 단락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약 73%(505건) 화재발생 대다수를 차지했다.

에어컨 화재의 대표적인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실외기에 연결된 전선의 노후화와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의 열 방출 방해로 인해 발생한다.

에어컨 화재 예방수칙으로는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 사용▲실외기 연결부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실외기 먼지 등 이물질 제거 ▲실외기 설치 시 벽과 일정 거리(10㎝ 이상) 이격 ▲환기가 잘되도록 하고 실외기 주변 물건 적재 금지 ▲주변 청소 및 정리 등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요즘 각 가정에서 사용되는 제습기, 냉방기기 등의 전자제품 사용량 증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 빈도가 매우 높다”며“안전을 위한 점검을 생활화하여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이근복 기자 lkb0020@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