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29일까지 개최
대전·충청권 12개 음악단체 한자리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29일까지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를 개최한다.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는 여름을 뜻하는 ‘하(夏)’, ‘크게 놀라다’는 뜻의 ‘하(嗬)’, ‘크게 열리다’라는 뜻의 ‘하(閜)’의 합성어다.

축제에는 대전과 충청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12개의 한국음악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18일과 19일 마당극패 우금치, 금송가야금연주단을 시작으로 문을 연 축제는 ‘국가대표 민요 요정’ 송소희와 두 번째 달이 함께하는 하·하·하캉스(21일), 퓨전국악그룹 풍류와 대전에서 성장한 젊은 소리꾼 지유진이 함께 하는 무대와 국악앙상블 너울의 공연(22일), TaM(耽)(23일)의 뜨거운 무대로 낮과 저녁의 즐거움을 책임진다.

이어 대전에서 풍류음악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현악회의 ‘지금, 우리에게 화평을’(25일), 대전 가야금의 파워를 보여줄 청흥가야금연주단(26일)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또 축제를 위해 ‘장단 DNA-박은하 편’(27일)이 특별하게 선보이고 타악그룹 신명풍무악, 전통타악그룹 굿, 타악그룹 판타지 등이 이태백 교수가 지휘하는 한밭국악관현악단(28일)과 타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축제는 29일 중고제판소리문화 진흥회가 정통 중고제 판소리를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펼칠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의 중요한 역사를 견인해 온 대전에서 지역 중심의 국악인과 자원이 모이는 축제”라며 “시민들에게 해마다 즐길 수 있는 여름날의 한국음악 축제를 선사하기 위한 것인 만큼 그 첫걸음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제의 각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시립연정국악원(daejeon.go.kr/kmusic)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42-270-8500)로 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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