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상징은 무엇?...유퀴즈 그린마일 무슨 관계길래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밥상물가 상징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유퀴즈 온더 블럭이 관심 집중이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교도소에서 15년째 근무 중인 교도관 교감 박정호 씨가 출연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뒷이야기, 초임 시절 희대의 탈옥범 신창원과 단독으로 대면했던 경험담, 교도관으로서 느끼는 딜레마를 담담하게 전했다.

박정호 씨는 학교 선배가 '교정학'이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서, 교정학이 무엇인지 모르는 박정호 씨에게 '그린 마일' 영화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 속 톰 행크스가 문제 수용자에게 얼굴에 침을 맞는데 톰 행크스가 당한 일을 나도 당하게 됐다. 영화 주인공처럼 참게 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정호 씨는 직업병으로 문이 열려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 습관적으로 인원 수를 체크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이 만나고 싶지 않는 사람으로 '간호사'를 꼽으며, 주사를 맞기 위해 엉덩이를 보여야 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수줍게 말해 폭소를 더했다.

이날 박정호 씨에게 출제된 퀴즈는 "조선시대 이것은 다섯 가지 미덕을 갖춘 음식이라고 '오미'라고 불렸다. 새해 운수가 안 좋게 나온 사람이나 관재수가 낀 사람들은 이것의 한 귀퉁이를 잘라 먹으면 액운이 사라진다고 믿었다. 흔히 밥상 물가의 상징이라고 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였다.

정답은 두부였다. 

두부는 콩을 물에 담갔다가 갈아 그 액을 가열하여 비지를 짜내고 응고제를 첨가하여 굳힌 식품으로 중국 한나라의 회남왕 유안이 발명한 것이 시초다. 

그린 마일 포스터

한편 유퀴즈 방송에서 그린마일이 소개되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네트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화 그린마일은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로 간수와 사형수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줄거리는 어빌 벌린의 "Cheek To Cheek"에 맞춰 행복한 미소를 띈 채 춤을 추는 두 남녀. 친구 엘렌과 영화 < Top Hat >의 한 장면을 보고 있던 폴 에지컴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60년전 교도소의 간수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한 사형수와의 만남이 떠올랐기 때문. 폴은 엘렌에게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 폴 에지컴(톰 행크스 분)은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의자에 놓여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 폴은 그 길을 거쳐 수많은 이들이 전기 의자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한다. 폴은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모두들 꺼려하는 난폭한 사형수 와일드 빌(샘 록웰 분)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무례한 태도에도 여유와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러던 어느날, 콜드 마운틴 교도소로 먼지를 일으키며 죄수 우송차 한 대가 들어서고, 존 커피(마이클 클락 덩컨 분)라는 사형수가 이송되어 온다. 2미터가 넘는 키에 140kg이나 나가는 거구의 몸집을 지닌 그는 쌍둥이 여자 아이를 둘이나 살해한 흉악범. 하지만, 어린 아이같은 순진한 눈망울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그의 어리숙한 모습에 폴은 당혹감을 느낀다. 게다가 그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초자연적 능력을 지니고 있어 폴의 오랜 지병을 씻은 듯 깨끗하게 치료해주기까지 한다. 존 커피를 전기 의자로 데려가야할 날이 다가오면서 폴은 그가 무죄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 이다.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들은 "말이 필요없는 명작입니다", "잔잔하다. 긴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는 감동적인 영화", "굉장히 슬프게 본 영화. 이 영화를 평가한다는게 말이 안될정도의 명작이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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