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총 15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대전에서는 6명(198~20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98번은 중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18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번은 유성구 봉명동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17일부터 관련 증상이 나타나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자녀와 배우자 등 3명이며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200번은 유성구 송강동 30대 남성이다. 187번의 직장동료로 22일 확진됐다. 201번은 유성구 어은동 20대 남성인데 이 확진자 또한 187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밀접 접촉자는 가족 2명이다. 

202번은 유성구 원신흥동 40대다. 해당 확진자는 14일부터 관련 증상이 나타났는데 일주일 뒤인 21일에 검사를 받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3번은 대덕구 비래동에 거주하는 70대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세종 57번 확진자는 아름동에 사는 30대로 55번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에서는 모두 8명의 확진자가 신규 확진됐다.

247번은 천안에 거주하는 60대로 현재 정확한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248번은 아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아산 충무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249번 또한 아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 근무하는 삼성물산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수원 1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은 공사현장 근로자 전원을 퇴근조치하고 현장을 폐쇄했다.

보령에서는 지역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250번이자 보령 첫 확진자는 10대 여중생으로 충북 옥천 4번과 대천해수욕장 소재 식당에서 접촉했다. 251번은 당진에 거주하는 30대로 아직 정확한 감염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252번은 아산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21일 동거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253번은 천안에 사는 60대로 247번의 가족으로 드러났다. 254번은 천안에 거주하는 50대인데 감염원은 현재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까지 지난 일주일 간 대전에서는 35명, 세종 5명, 충남 44명 등 충청권에서만 84명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충청권 지자체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조치를 내린 상태다. 대전시는 23일, 세종시와 충남도는 25일까지 검사기간을 지정했다. 만약 해당 기간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집회 참여자에 대해선 구상권이 청구된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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