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위해 제작한 영상 ‘마음 토닥토닥’. 이응노미술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이응노미술관은 내달 1일부터 비대면 교육의 일환으로 제작한 영상 ‘마음 토닥토닥’을 공식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영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참을성과 인내심을 최대치로 발휘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이들의 지친 마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자 제작됐다.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상은 이응노의 작품과 이야기를 접한 어린이들이 주어지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이응노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고 타인과 공감하는 어린이들만의 특별한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응노가 평생을 추구해왔던 작품 철학인 사람 간의 소통과 연대를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 ‘군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 어린이들의 생각 속 우리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도 제공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어린이 인터뷰 형식의 교육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내면을 서로 공감하는 방식으로 보듬어 위로하고자 한다” 며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맞물려 급속도로 바뀌게 될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지역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미술관 역할을 다양한 지역 구성원들과 생각해보고 나아갈 방향 등을 다각도로 모색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