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미 "27일 밤 9시 랜선 공연 합니다" '불타는 청춘' 등장 이후 인기 행진 

유미 인스타그램

가수 유미가 랜선 공연을 예고했다.

24일 유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 27일 밤 9시 유미 랜선 공연 합니다"라며 "빙구 유튜버에서 한달에 한번 진짜 가수가 되는날"이라는 글을 적었다.

글에는 'You ME STAR'와 '6월 27일 밤9시 랜선 공연...'이라는 글귀를 적은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유미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스태프인 척 위장하며 출연했다.

유미는 "나를 아는 분들이 한 명도 없을 것 같다. 스태프처럼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몰래 섞여 있으면 아무도 모를 것 같다"라고 말고 실제로 멤버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방송이 진행되며 멤버들은 유미가 새 친구인지 아닌가 의심했고 유미는 데뷔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방송 캡쳐

유미의 데뷔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는 당시 인기 이온 음료 CF 삽입곡으로도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누린 곡이다. 또 유미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영화 OST '별'을 불러 사랑받았다.

하지만 유미는 "그 뒤로는 꾸준하게 방송 활동이나 앨범 활동을 잘하지 못했다"면서 "3년에 한 번씩 하거나 했는데, 그 생활을 35살까지 했다"고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지금은 회사 없이 혼자 있다"며 "작년에 회사를 나와 생애 첫 콘서트를 했다. 제가 스스로 공연장에 전화해서 콘서트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유미는 "옛날에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노래했다면,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을 때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까 행복하다"고 전했다.

유미는 2000년 '가라'라는 곡으로 데뷔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2002년 소속사를 옮긴 후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재데뷔했다. 노래는 큰 히트를 쳤으나 본인은 특별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고 얼굴 없는 가수로 긴 시간을 보냈다.

이후 2012년 '불후의 명곡 - 엄정화 편'에 출연해 '배반의 장미'를 불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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