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친모 논란 이번엔 임영웅, 영탁, 이찬원 험담?...계속되는 논란에도 인기는 고공행진

김호중 인스타그램

 김호중이 계속되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친모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 24일 유튜브에는 김호중의 어머니와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미스터트롯 출연자 가수 임영웅, 이찬원, 영탁(본명 박영탁)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B 씨는 녹취록에서 임영웅의 얼굴 흉터를 언급하며 “내가 임영웅의 엄마였으면 얼굴에 흉터를 없애기 위해 두세 번 수술을 시켜줬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어 B 씨는 임영웅과 이찬원이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목소리를 후보정해 혜택을 받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B 씨는 “김호중에게 ‘네 목소리가 왜 깨끗하게 고음이 안 올라가냐’고 물었더니 임영웅과 이찬원은 못 불러도 소리 보정을 한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탁의 사재기는 의혹이 아닌 사실인데 TV조선 측이 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전 매니저 측이 악의적으로 공개한 확인되지 않은 음성”이라며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의도적으로 지속해서 논란을 만들고 있는 전 매니저에게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미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 매니저 K 씨는 김호중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자 이후 김호중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호중이 해명하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식으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호중을 상대로 1억 3000만원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K 씨는 김호중에게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50대 여성 재력가가 접근했고, 현금 300만원도 지원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폰서와 병역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호중 입영 연기일 수는 730일을 넘기지 않았고 아직 72일 남아있다. 정당하게 입영을 미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그런데도 병역 특혜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자 소속사 측은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소속사 측 관계자 지인이라 병무청 방문 당시 함께 인사하고 병역 관련 문의만 했다. 병역 특혜와 관련된 문의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김호중이 입영일 당일 새벽 응급실에 가서 입대를 연기했다는 꼼수 의혹엔 소속사 측은 "어떤 불법도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 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총 4차례 군 입대 연기 신청을 한 김호중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6월 재검을 했고 불안정성 대관절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고, 연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할 예정이다.
 
이어 K 씨는 김호중의 친모가 팬들에게 굿 값으로 870만원을 받았고, 또 다른 팬들도 굿을 권유 받은 적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팬카페에 '친어머니가 팬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은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글을 남겼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 여자친구 폭행설이 제기됐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A 씨는 과거 자신의 딸과 교제하던 김호중이 폭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 B 씨는 지난 10일 '김호중이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2013년 우리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하던 날 말싸움 끝에 김호중이 나를 구타했다'고 글을 올렸다. 김호중은 폭행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전 의혹이 잠잠해지지 않은 가운데 터진 추가 폭로전으로 이미지에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엔 과거 불법 도박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김호중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김호중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정인은 지난 19일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번지는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선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률사무소 정인 측은 '지금 난무하고 있는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베팅의 경우에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베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의 베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 뿐더러 그러한 베팅에 빠질 만큼 배팅중독 상태는 아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김호중 인스타그램

한편 김호중 소속사 측은 26일 "지난 25일 오후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의 회원 수가 7만 명을 넘어섰다. 6월 10일 개설돼 약 2개월 만에 급격히 회원 수가 늘면서 김호중을 향한 남다른 인기와 대중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의 팬카페에는 최근 5일 간 5000명 이상이 가입했다. 그의 팬덤인 아리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재민을 위해 총 5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김호중은 전 매니저와의 지속적인 마찰, 지방병무청장과의 만남, 전 여자친구, 불법도박 등 수차례 논란에 휩싸여 왔다. 친모로 추정되는 이의 녹취록이 유포되면서 또 다른 구설도 있었다. 그러나 '김호중 응원해'라는 메시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팬들은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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