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 씨 현지 요양시설 취업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운영 결실

미국에서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고 현지 전문요양시설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우송대 졸업생 최고은(오른쪽) 씨. 우송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우송대학교 작업치료학과를 졸업(2016년)한 최고은 씨가 지난해 미국에서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고 올해 캘리포니아 오로빌 전문요양시설인 Skilled Nursing Facility에 취업해 재활분야 선진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우송대에 따르면 최 씨는 작업치료사로서 환자의 일상생활평가와 훈련, 가정방문평가, 보호자 교육, 인지치료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환자가 입원 전 주거 환경으로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에서 작업치료사 면허 취득을 위해선 반드시 대학(6년) 과정을 졸업하고 시험에 합격해야 하나 우송대가 세계작업치료연맹(WFOT) 교육과정 인증을 받아 최 씨는 재학 중 교육과정을 미국에서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최 씨가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작업치료 분야 세계적 명문대학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석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다.

김학만 보건복지대학장은 “WFOT 교육과정 인증 덕분에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하면 해외 대학 작업치료 석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우송대는 입학하면서 학생들이 영어집중프로그램,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해외취업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송대 작업치료학과는 지난 20년간 677명의 작업치료사를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장애인고용공단 등 대형병원과 다양한 임상기관에 취업, 작업치료사와 작업치료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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