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이 내달 독립기념관과 함께 시민강좌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를 운영한다. 

강좌는 조선의용대, 한인애국단, 한국광복군 등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여러 무장독립단체들 속 여성의 대한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근우회 활동을 하다 중국으로 옮겨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에서 활약한 박차정, 한인애국단원이었던 이화림, 항일무장투쟁의 선구라 할 수 있는 조선 말기 의병운동에 참여했던 윤희순 등을 비롯해 한국광복군에서 싸운 다양한 여성들이다. 

강좌는 9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시립박물관 홈페이지(daejeon.go.kr/his/index.do)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윤환 시립박물관장은 “항일무장투쟁에 투신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독립운동사를 전문적으로 조사, 연구해 온 독립기념관에서 주최하는 시민강좌를 시립박물관과 함께 진행하게 돼 뜻깊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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