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32%, 세종 0.66% 상승세 유지/전세가도 상승세…세종 1.46% 올라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전과 세종지역의 부동산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밝힌 8월 4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전세가격은 0.16% 각각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08%로 동일했고, 서울은 0.02%에서 0.01%로, 지방은 0.13%에서 0.12%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세종(0.66%), 대전(0.32%), 부산(0.17%), 대구(0.15%), 울산(0.13%), 충남(0.13%), 경기(0.12%), 강원(0.12%), 경북(0.09%) 등은 상승한 반면 충북(0.00%)은 보합, 제주(-0.01%)는 하락했다.

대전은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유성구(0.64%)는 세종시와 인접한 지족동과 입지여건이 양호한 전민·문지동 위주로, 대덕구(0.39%)는 개발호재(트램 2호선, 혁신도시) 영향 지속되면서 법동 등 대단지 위주로, 동구(0.29%)는 판암동 및 신흥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고운·아름동 등 그간 상대적 저평가 지역과 조치원 일부 위주로 상승했으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대전과 세종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0.17%→0.16%) 및 서울(0.12%→0.1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46%), 울산(0.43%), 대전(0.37%), 경기(0.22%), 강원(0.22%), 충북(0.17%), 충남(0.17%), 서울(0.11%), 대구(0.11%), 경북(0.10%) 등은 상승, 제주(-0.03%)는 하락했다.

대전은 지난주 보다 0.01%오른 0.37%를 기록했다. 유성구(0.62%)는 주거여건 및 학군 우수한 지족·상대동 위주로, 서구(0.39%)는 갈마·관저동 대단지 위주로, 대덕구(0.37%)는 법·석봉동 등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1.46%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전세매물 부족 영향이 나타나면서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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