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순 다현악회 대표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지역 전통 국악단체 다현악회가 31일 서울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제13회 제주해비치페스티벌 문화예술 시상식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다현악회의 수상은 제주해비치페스티벌 문화예술 시상식 개최 이후 지역 최초의 사례다.

다현악회는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민간 정악풍류 국악연주 단체로 지난 2003년 이옥순 대표를 중심으로 지역 국악인들과 합심해 창단했다.

이 대표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고 낯선 정악풍류음악을 오롯이 지켜내는 것이 힘에 겨워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 단원들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음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정악풍류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창단 취지를 다시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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