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세종참교육학부모회가 새롭개 개교하는 세종 해밀초등학교 평교사 공모교장 취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참학은 31일 성명을 통해 “세종에서 처음으로 평교사가 공모를 통해 교장이 됐다. 평교사 공모교장은 학교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공모제는 지난 2007년 처음 도입됐고, 많은 학부모 단체와 교육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것”이라며 “기존의 승진점수 중심의 교장 임용 제도를 보완해 민주적 학교 문화 확산과 학교혁신에 크게 기여해 왔다. 널리 알려진 남한산초, 장곡중, 흥덕고 등이 평교사 공모교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2020년 교장공모제 운영 계획에서 ‘학교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위학교 구성원의 요구를 반영’하고 ‘승진 위주의 교직문화 개선 및 교장임용 방식 다양화’라는 도입 취지를 살려 교장공모제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참학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운영에 반영하는 민주적 학교운영의 능력, 학생이 학습과 생활에서 주인이 되도록 하는 학생중심교육에서 새로운 경험과 배움으로 자신감을 가진 교사들이 늘어났다”며 “혁신학교의 교장공모제 취지에 맞는 평교사의 교장공모 참여와 취임에 다시 한 번 지지를 보낸다. 아이들의 즐거운 배움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마을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세종교육의 발전에 지지와 연대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밀초 공모교장과 관련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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