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액면분할 이어 유상증자 실시
코로나19 관련주 태림포장 급등 마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사진=연합뉴스

2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영진약품, STX엔진, STX, STX중공업, 우신시스템, 한화투자증권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한국파마, 시스웍, 엘엠에스, 기가레인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영진약품이 3거래일 연속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7.06%, 1일 +11.88% 상승했던 영진약품은 이날 상한가를 달성했다.

영진약품은 전일 관계사 LSK글로벌이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 글로벌 임상3상을 수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급등했다. 

오늘은 덱사메타손 이슈에 급등했다. 2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현재 생산을 중단했던 덱사메타손을 10년 만에 생산 재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덱사메타손은 주목 받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다. 국내 국립중앙의료원에서도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만 치료제로 인정하고 있다.

 

STX와 STX마린서비스는 31일 흥아해운이 보유 중인 PK밸브 지분 37.3%를 16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TX 자기자본 대비 30.19% 규모다. STX는 “경영 참여 및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밝혔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STX 컨소시엄은 흥아해운㈜이 보유한 피케이밸브의 보통주 364만 2640주를 매수할 예정이며, 거래가 종결된 후에는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발휘한다. 또한 피케이밸브는 ㈜STX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STX 및 STX마린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관련주로 불리는 우신시스템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우신시스템은 자동차 차체 용접라인설비 제조 전문업체다. 2년 전부터 테슬라에 모델3 내장 플라스틱 사출품을 간접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테슬라는 5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상한가에 도달할 만한 특별한 이슈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지난 31일에도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던 종목이다.

이날도 한화투자증권우는 별다른 공시 없이 상한가에 도달해 투자자들이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한국파마는 최근 바이오 신약개발기업인 에빅스젠에서 개발중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개발명:AVI-3307)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VI-3307은 현재 정상인 및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이 진행중인데, 기존의 국소스테로이드나 칼시뉴린억제제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기전을 가진 First in class 신약이다.

 

기록적인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친 후 급락했던 시스웍이 다시 상한가에 도달했다.

시스웍은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비비비에 인수된다는 소식을 전한 이후 급등한 바 있다. 비비비는 의료기기 제조 전문 업체로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공동개발한 기업이다.

시스웍은 지난 20일 비비비를 대상으로 83억원(360만주)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3일까지 유증 대금 납입을 완료하면, 비비비가 시스웍의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엘엠에스는 지난달 29일 자사주 50만주 매입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한 데 이어 이날도 다시 상한가를 달성했다.

엘엠에스는 LCD BLU의 핵심부품인 프리즘 시트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종목이다.

 

5G 테마의 상승 기류 속 기가레인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기가레인은 지난 8월 올해 확보한 160억원의 투자자금을 5G 사업의 생산 캐파 확대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전 세계 5G 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 시설 증설 및 R&D에 집중 투자 중이다고 설명했다.

기가레인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은 KR모터스(+25.58%), 인지디스플레(+24.59%), 태림포장(+22.48%), 에이치엘비생명과학(+21.81%), 상보(+19.42%), 성문전자(+17.50%), 신일제약(+17.24%), 우주일렉트로(+17.17), 아이엠이연이(+15.92%), 센트럴바이오(+15.81%)도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쌍용양회우, 성문전자우, 성문전자, 인지디스플레, 코다코, 이그잭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KEC, 에이프로젠 H&G는 상한가를 노크했으나 이탈했다.

 

전일 에이치엘비 그룹은 메디포럼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히며 관심을 받았다.

한 주당 4485원으로 유상증자가 진행될 계획으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312만8871주(약 140억원)를,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57만9710주(약26억원)를 인수한다.

이날은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대한 수지상세포 백신 ‘ITI-1000’의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암학회가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게재된 임상은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3번의 임상을 수행한 결과를 모아 발표된 내용으로 연구 결과 ITI-1000을 투여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35%로 높게 나타났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난 20여년간 교모세포종 치료에 대한 신약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의 임상결과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ATTC-II 임상결과에 따라 FDA에 신속 심사(fast-track)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에이치엘비(+9.41%), 에이치엘비파워(+14.23%), 에이치엘비생명과학(+21.81%)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가 50억 달러(5조9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CNBC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시간을 두고 시가로 50억달러치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을 주간사로 공모가를 정하고 하루에 일정 주식을 모두 매각하는 전통적인 신주 발행 방식이 아니라 시가로 조금씩 신주를 발행하겠다는 방식이다.

전날 1대5 액면 분할 뒤 13% 가까이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은 신주발행 소식이 알려진 뒤 4.67%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조달한 신규 자본으로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생산망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일 +23.97% 급등했던 유나이티드제약(+14.4%)이 다시 급등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흡입치료제 ‘UI030’ 개발 성공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승세를 탔다.

유나이티드제약의 UI030은 기존 코로나 치료제의 항바이러스 효능의 10배 이상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치료제로 알려졌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필리핀 현지 법인을 통해 필리핀 임상을 준비하고 있고, 현지 임상 CRO를 통해 임상시험승인 요건을 확인했으며 대부분의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며 "우선 국내 임상시험은 이 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서 승인을 받고, 국내 승인후 필리핀 임상시험 신청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14.60%)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약 120억원 규모의 '아리랑 위성 7A호 IR(적외선) 영상장치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위성의 IR 영상장치는 빛의 파장 중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며, 물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영상화시키는 핵심 장비다. 기존 전자광학(EO) 장비가 풋급(Foot級: 신발 식별이 가능한 수준)까지 정밀관측이 가능하나 야간 관측에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 전자광학 장비로 식별이 어려운 야간에도 IR 영상장치는 증기·발열 지점까지 24시간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리랑 7호의 개발을 통해 ▲산불·수해·기상 예측 등 재해 예방 ▲국토관리 ▲도시 열섬 현상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위성영상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위성 탑재장비의 독자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우주 위성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군수를 비롯해 최근 인수한 해외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등을 토대로 우주 산업 분야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태림포장(+22.48%)은 1976년 4월 12일에 태림포장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되었으며, 1988년 12월 20일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를 생산하여 국내외에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은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택배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재확산 이후 물류, 수산, 택배, 비대면 관련주 등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일제약(+17.24%)는 덱사메타손 이슈에 주목 받았다.

신일제약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항염증 스테로이드 약물 '덱사메타손' 관련 성분을 보유한 회사다.

최근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외에는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되면서 덱사멕타손 관련주와 렘데시비르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젊고 지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에는 항바이러스 치료가 불필요하며, 항바이러스 치료는 고령과 지병이 있는 환자 위주로 시행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지난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진료 권고안'을 공개했다.

권고안에는 현재까지 출판 혹은 발표된 자료를 종합할 때 렘데시비르의 조기 증상 호전 효과와 덱사메타손의 사망률 감소 효과 이외에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인지디스플레이(+24.59%)는 미국 제네럴 모터스와 EXTENSION ASM-LWR C/CAS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11억1514만원이며 이는 2019년 매출 대비 12.7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EC, 영진약품, 대영포장, 에이프로젠 KIC, 태림포장, 에이프로젠제약, KODEX 레버리지, 두산중공업, KR모터스, 한국전자홀딩스, 후성,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코오롱머티리얼, KODEX 인버스, 서울식품, 신성통상, 큐로, 진원생명과학,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금호에이치티, 모나미, 삼성전자, 동방, 삼부토건, 우리들휴브레인, 신성이엔지, 동양물산, 부산주공, 오리엔트바이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앤디포스, 에이프로젠 H&G, 슈펙스비앤피, 에이치엘비파워, 이그잭스, 케이피엠테크, 에스맥, 인지디스플레, W홀딩컴퍼니, 한일단조, 기가레인,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다날, 상보, 센트럴바이오, 한국팩키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캠시스, 신일제약, 오리엔탈정공, 알서포트, 초록뱀, 제넨바이오, 시스웍, 시너지이노베이션, 이화전기, KNN, 메가엠디, 켐트로스, 메디포럼제약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으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영진약품, 카카오, 두산중공업, 신풍제약, 삼성전자, 엑세스바이오, 넷마블, 디피씨, 시스웍, 에이치엘비, 진원생명과학, 현대차, SK바이오팜, 씨젠, LG화학, 셀트리온, 한화시스템, 알테오젠, 유나이티드제약, 제넥신, NAVER, 한국파마, 케이엠더블유, 삼성전자우, 레고켐바이오, SK텔레콤, 신일제약, 일양약품, 수젠텍, 메디톡스 순이었다.

이날 가장 상승한 테마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였다. 탄소나노튜브(CNT), 슈퍼박테리아, 그래핀, 통신장비 등의 테마도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2포인트(0.63%) 오른 2364.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3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9억원, 9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전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2,370선에 근접했으나 이후 외국인 순매도 폭 확대에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며 "증시가 외환 변동성과 외국인 수급 부담에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37포인트(1.57%) 오른 866.7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1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0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40%), NAVER(+2.47%),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1.41%), 셀트리온(+0.84%), 삼성전자우(보합), 현대차(-2.22%), 카카오(+2.62%), 삼성SDI(-0.5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40%), 씨젠(-1.57%), 알테오젠(+8.94%), 에이치엘비(+9.41%), 제넥신(+0.77%), 셀트리온제약(보합), 케이엠더블유(+6.36%), 에코프로비엠(-0.78%), CJ ENM(+1.45%), SK머티리얼즈(+0.6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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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종합] STX그룹 상한가 행진, 덱사메타손 다시 부각되며 영진약품·신일제약 상승, 에이치엘비 그룹도 급등하며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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