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김태섭 경장. 대전경찰청 제공

[금강일보 강정의 기자] 최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지역 경찰이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결혼식을 올리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김태섭 경장은 제주도 한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했다.

과학수사계 수중과학수사요원인 김 경장은 곧바로 오리발과 장비를 착용한 후 바다로 입수, 시민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당시 간호사인 김 경장의 아내 또한 현장을 목격한 뒤 발빠르게 119에 신고하면서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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